요즘 엔화 환율이 최대치로 급락하면서 다들 엔화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저는 작년부터 엔화 투자를 하기 시작했는데, 작은 돈으로 투자하면서 용돈 정도를 벌었습니다. 지금은 자금이 떨어져 더는 엔화를 매수하고 있지 않은데, 제가 생각하는 엔화 환율 전망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엔화 환율 전망
엔화 환율이 하루 아침에도 무섭게 떨어지니, 다들 매수하면서도 겁이 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엔화 환율이 앞으로 안 오르면 어떡하나, 장기적으로 돈만 묶이는 것 아닌가 하는 이런저런 어려움들과 걱정이 생기지요. 저 또한 조금 그렇긴 합니다.
투자란게 여유자금만 투자하면 모르겠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다 싶으면 욕심이 나가지고, 전재산을 다 털어서 사는 바람에 이게 오래동안 수익 실현을 하지 못하고 묶이면 상당히 마음이 안 좋죠. 수익 실현이 빨리 나는게 환투자의 장점인데, 그 매력이 사라지는 거니까요.
특히 또 요즘은 예금 금리가 많이 올라 정기예금만 가입해도 4%대 이자가 나오는 판국에, 엔화 투자를 굳이 해야 하나, 벌어봤자 몇 만원 안 되는데, 이런저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예금에 묶어놓으면 신경 쓸 필요 없이 4%를 벌어갈 수 있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엔화가 더 하강해서 물리거나 망할 거란 생각은 안해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일본이 망하지 않는 이상 엔화 환율이 폭락한다고 해도 하방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엔화 환율이 700원대까지 떨어져봤는데,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튼튼하기 때문에 이 환율은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봐요. 그 기간이 너무 길면 힘들겠지만요.
오히려 700원대까지 떨어진다면 저 역시 엔화를 살 것입니다. 사실 일본이 환율이 낮은 건 일본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머지않아 미래라도 금리를 올려버리면 환율이 뛰는 건 순식간일 겁니다.
엔화 환율이 불과 한 달전까지만 해도 1000원대에 육박했기 때문에, 전 작년에 엔화 투자를 하다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는 투자를 쉬었습니다. 1000원대에서는 굳이 투자했다가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파킹 통장에 돈을 넣어두었습니다.
그러다가 6월 말 들어 갑자기 엔화가 폭락하는 바람에 급히 매수를 해서 지금은 900원 대에서 950원대의 엔화들을 매수해놓은 상태입니다. 엔화가 폭락하면 상당히 곤란하긴 합니다. 달러와는 달리 은행에 정기예금을 들 수도 없고, 물린 엔화는 일본 여행 가거나 해외 직구할 때 쓰는 정도가 잠깐이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번에 투자 자금을 늘릴 생각입니다. 저는 이번 만기 된 정기예금을 찾아서 다시 투자에 보탤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엔화 투자를 이용해 수익률로만 따지면 높은 수익률을 얻었지만, 투자 자금이 워낙에 소액이라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도합 합치면 반년동안 30만원 정도를 번 것 같긴 한데, 수익률로는 5%가 넘어가지만, 금액은 적습니다. 자세한 제 환투자 수익률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엔화 투자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함이 많으실텐데, 제가 예전에 적어놓은 엔화 환전 싸게 하는 방법을 참고해보시면서 적극적으로 투자해보세요. 엔화 환전 수수료 우대 하는 곳들이 많지 않은데 엔화 90% 우대해주는 은행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를 더 아끼고 싶으시다면 증권사 사용하시면 되고요.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모두 투자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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